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눈보라. <br /> <br />승용차 한 대가 철도 건널목을 건너려다 쌓인 눈에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침 이곳을 지나던 열차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째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일본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열차 350여 편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30km 넘게 오도 가도 못했던 고속도로는 만 하루를 넘긴 뒤에야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[고속도로 운전자 : 25~26시간 정도 도로 위에 그대로 있었습니다. 먹을 것이 없어서 곤란했어요.] <br /> <br />이례적인 한파는 일본 대부분 지역을 영하권으로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10여 곳은 해당 지역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나가노 일부 지역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. <br /> <br />[나가노현 초등학교 교장 : 춥다고 말할 수준을 넘어서는 추위네요.] <br /> <br />[도쿄도 주민 : 황거 주변 해자의 물이 얼어붙는 건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요.] <br /> <br />인명 피해뿐 아니라 생활 속에도 한파로 인한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오카 현 일부 지역은 수도관이 터져 수천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빙판이 된 도로 곳곳이 통제돼 대형 택배 회사 등의 물류 운송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자키 요시히코 / 일본 관방부장관 : 이번 사태는 운전자 에 대한 정보 제공 등에 여러 과제를 남겼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. 국토교통성이 도로회사 등과 연계해 개선하도록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편 폭설로 10시간 가까이 승객 약 7천 명이 열차에 갇힌 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회사 측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271628581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